[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신임 사외이사에 디지털·ICT, 재무·회계 분야 등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신규 추전했다.
신한금융은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신규 사외이사로 양인집 후보자와 전묘상 후보자를 신규 추천했다.
신한금융은 양 후보자에 대해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면서,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 후보자의 디지털 및 ICT 기술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그룹의 미래를 위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으며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내부통제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여성 후보자인 전 후보자가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여성 사외이사 비중(9명 중 4명·약 44%)을 확보하게 된다.
신한금융은 신임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인선자문단’이 후보 추천 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 이사와 최재붕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