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EEC 서북지역 본사와 신재생·수소에너지 분야 협력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발전용 연료전지 개발·제작·서비스 업체이자 국내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두산퓨얼셀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시장 풀을 넓히는 전략으로 혁신에 도전한다.
수소연료전지는 친환경 분산 발전원으로 에너지 업계 최대 화두인 탄소중립·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기상 조건 영향에서 자유로우며, PAFC 연료전지는 전력 수요에 맞춰 유연한 출력 대응과 청정 열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수소 보급이 확대되면 수소연료전지는 무탄소 전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은 공장 자동화와 부품 국산화를 통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소·LNG(천연가스)·LPG 등 다양한 연료로 발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원가 절감과 함께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셀스택’ 성능 강화, 연료 다변화, 사업 모델 다양화 등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에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인 ‘대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에 연료전지 114대를 공급하기도 했고, 지난해 8월에는 중국 내 최대 규모 에너지·전력 EPC 기업 차이나에너지엔지니어링공사(CEEC) 서북지역 본사와 중국내 신재생·수소에너지 분야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두산퓨얼셀은 앞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저온형 고효율 발전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를 개발하고 새만금 산업단지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공장을 준공해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또한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도 완료했다. 지난 2022년 10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쉘, HD한국조선해양,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와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지난해 선박용 SOFC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상반기에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년간 실제 무역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시스템을 최적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ysh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