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ESG 최고 평가(Top-Rated) 기업 리스트(2025 ESG Top-Rated Companies List)에 선정되고 작년에 이어 S&P글로벌의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2025년 리스트에서 화학업종 내 ESG 리스크가 가장 낮은 최고 평가 기업에 선정됐다. 명시된 선정 기준(상위 6.7%)을 참고하면 전 세계 약 400개 이상의 화학업종 기업들이 평가됐으며 이 중 금호석유화학 등 아시아 8개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의 기업만이 이번 리스트에 올랐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매년 42개 산업에 걸쳐 1만50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ESG 리스크 평가를 진행해 전체, 산업별, 그리고 지역별로 각각 ESG리스크점수가 가장 낮은 상위 기업을 최고 평가 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1990년대부터 책임투자 영역에서 활동한 잔치 리서치(Jantzi Research)와 2009년 합병을 통해 설립된 서스테이널리틱스는 지난 2020년 글로벌 펀드 평가 회사 모닝스타(Morningstar)에 편입된 후 현재 기업의 ESG 성과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서스테이널리틱스의 평가 자료는 그린본드 등 채권 발행을 포함한 자본조달에 필요한 인증을 발급하는 근거로 활용될 뿐 아니라 글래스루이스를 비롯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보고서에도 포함된다.
이에 더해 금호석유화학은 S&P 글로벌이 선정하는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Sustainability Yearbook)’에도 지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멤버(Member)로 선정됐다. 2024 S&P 글로벌의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평가된 7690개 이상의 기업 중 상위 780개의 기업이 연례보고서에 등재됐으며 동일 산업 내에서는 300여개 기업 중 국내 4개 기업을 포함해 상위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회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정책 등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해 12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Korea에 3년 연속 편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