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인력 포함 총 30명 수사팀 배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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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영선 기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은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에 대해 수사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15일 부산경찰청은 부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진행중이다.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을 포함해 총 30명이 수사팀에 배치됐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과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화재가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은 기장군 기장읍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지하 3층~12층규모로 만들어지는시설로 지난해 말사용 승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은 부산 대표 건설사 중 한 곳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씨가 공동으로 맡았다. 

수사 선상에는 시공사인 삼정기업을 비롯해 숨진 고용자가 소속된 하청업체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당시 1층에서 작업하다 대피한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스프링쿨러나 경보기 등 안정장치 가동 여부와 근로자 안전 교육 진행 상황도 확인한다. 

아울러 정부가 유관기관으로 구성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기장군청에서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10시 50분경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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