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자익, NIM 하락에 전년대비 감소…비이자익 6.7%↑
NH농협금융이 지난해 비이자이익 부문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 제공
NH농협금융이 지난해 비이자이익 부문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NH농협금융이 지난해 비이자이익 부문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은 14일 2024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4537억원으로 전년대비 11.4%(2514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은 8조4972억원으로 순이자 마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52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79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1133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이 1조7999억원으로 9.6%(1577억원) 증가했고,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1조2385억원으로 14.5%(2093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52%, 7.98%로 전분기 대비 소폭(ROA 0.05%p, ROE 0.27%p)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224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770억원 감소했고, 충당금적립률 178.01%,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8%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NH농협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1조8070억원으로 전년보다 265억원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6867억원, NH농협생명 2461억원, NH농협손해보험 1036억원, NH농협캐피탈 8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생존과 직결되는 인구구조 변화, 기후 변화, 디지털 기술혁신 등 3대 메가트렌드에 대해서 선제적이면서도 기민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며 "대내외 경제환경 불확실성, 국제적인 규제환경 변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출현 등에 따른 위험을 면밀히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관점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농업분야 정책금융과 민간투자를 선도해 농업금융 특화 금융회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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