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김건희(시흥매화고)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건희는 13일 중국 하얼빈 시내에서 200km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예정됐던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좌우로 오가며 공중 연기를 겨루는 종목이다.

김건희는 2008년생 7월생으로, 만 17세도 되지 않은 선수다. 2022년 5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자신의 첫 국제 종합대회 입상을 금빛으로 일궈냈다.

'남자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은 대회 2관왕이 무산됐다. 그는 8일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서 대회 2관왕을 노렸다. 그러나 악천후로 결선이 열리지 못하게 되면서  6위(43.75점)으로 마무리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