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네오위즈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 3670억원, 영업이익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0.4, 5.3% 증가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897억원, 영업이익은 52%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273억으로, 네오위즈는 자회사 영업권 손상차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콘솔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P의 거짓’ 출시 효과 제거 영향으로 분석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2억원이다. ‘브라운더스트2’가 지난해 12월 진행한 1.5주년 이벤트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활성이용자수(AU)가 각각 90%, 101%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출시 효과 제거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광고 및 임대수익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0억원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PC·콘솔 라인업 확대와 신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IP 프랜차이즈화’를 중장기 목표로 삼아 탄탄한 내러티브와 세계관을 가진 게임 발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P의 거짓 DLC를 시작으로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처’, ‘라이프 시뮬레이션’ 등 여러 신규 PC·콘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투자 및 소싱을 통한 IP 파이프라인 확대 노력도 병행한다. 폴란드 게임 개발사 ‘블랭크’, ‘자카자네’에 이어 미국의 ‘울프아이 스튜디오’까지 해외 투자를 단행했으며,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도약도 구상해 나간다. 이를 위해 주요 해외 시장에 거점을 마련해 현지 인력을 보강하는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