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간 매출 1조5781억, 영업손실 1092억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엔씨소프트가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작년 매출 1조5781억원, 영업손실 109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수치다.
엔씨소프트 측은 “전사 구조 개선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 인건비 발생과 신작 출시 마케팅비 증가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094억원과 76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1조344억원, 아시아 2275억원, 북미·유럽 134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쓰론 앤 리버티(TL)의 글로벌 흥행 성과가 반영되며 전년 대비 26% 상승한 18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은 34%를 차지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소각을 통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연결 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고, 2025년 사업연도 중 발행 주식 총수의 1.9%에 해당하는 41만주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동시에 보통주 1주당 1460원(시가배당율 0.8%)씩 총 283억원을 현금배당 방식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한다고도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3월 24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 25일이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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