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대에서 꿈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이어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KB금융그룹이 스포츠 유망주와 함께 성장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 KB금융은 '현재의 스타보다 유망주에 대한 중장기 지원과 육성에 진심을 담아 집중하자'는 스포츠마케팅 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동·하계 스포츠 종목 유망주들의 후원을 이어가며 스포츠 산업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특히 단기적인 성과보다 긴 호흡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위주의 후원을 통해 미래세대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오는 7일, '47억 아시아 축제'인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개막한다.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 223명(선수 149명, 임원 74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대되는 종목은 단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여자 쇼트트랙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총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과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김길리가 금빛 레이스의 선봉에 나선다.
눈길을 끄는 건 두 선수 모두 유망주 시절부터 KB금융과 함께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최민정이 고등학교에 재학시절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후원을 시작했다. 이에 KB금융의 든든한 후원을 등에 업은 최민정은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최민정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 데뷔한 첫해인 2015년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고,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이어서 2018년 평창·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에서 2연패에 달성하는 등, 총 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현재 1500m 세계기록(2:14.354)과 올림픽 신기록(2:16.831)을 보유하고 있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꼽히는 김길리도 KB금융과 함께하고 있다. 김길리는 부드러운 스케이팅·강한 체력·아웃코스 추월 능력을 선보이며 최민정을 이을 한국 여자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쇼트트랙 월드컵(월드투어로 대회명 변경)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했다.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는 두 선수는 평상시에도 가족보다도 많은 시간을 함께하며, 훈련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큰 도움과 의지가 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KB금융은 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확대와 유망 선수의 성장을 위해 17년째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된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서울 대회'에는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피겨 사상 첫 메달이 기대되는 차준환 역시 KB금융과 성장 스토리를 함께하고 있다. KB금융은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차준환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휘문중학교 2학년 재학중이던 시절부터 후원을 시작했다.
차준환은 KB금융의 후원 이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남자 피겨 선수로 거듭났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로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순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2년 사대륙 선수권 우승,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 그리고 2025년 토리노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에서 흠잡을 곳 데 연기로 9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는 고질적인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날을 털어내고 최고의 경기력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금융은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17년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며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신지아·김유성·김유재 선수를 개인 후원하며 선수들의 성장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는 피겨 유망주에 장학금을 지급하며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파트너십’을 실천하고 있다.
얼음 위 체스로 불리는 '컬링' 역시 KB금융이 후원하는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 종목이다. KB금융은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국컬링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국내 컬링 반전과 저변확대에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
이번 하얼빈 대회에서는 세계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경기도청 컬링팀인 '5G(김은지·김수지·설예지·설예은·김민지)'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아시아 썰매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아이언맨' 윤성빈의 금빛 레이스 뒤에도 KB금융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다. KB금융은 지난 2015년 처음 스켈레톤,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동시에 후원하면서 윤성빈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윤성빈에게 국제대회 참가 및 국내외 전지훈련, 장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윤성빈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고, 2017년에는 월드컵 무대에서 2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폭풍 성장을 이어간 끝에 올림픽 금메달이란 열매를 맺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다"며,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해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KB금융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을 가지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발굴에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있다.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하는 스포츠 세계에서 오로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 철학은 유망주 지원과 육성에 집중돼 있다. 타 금융사 및 기업보다 유망주 후원에 적극적으로 움직인 결과, 선수들의 기량 발전은 물론, 해당 종목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KB금융은 브랜드전략부 내 스포츠마케팅팀을 통해 우수한 유망주를 발굴하고 있다. 후원 선수는 스포츠마케팅팀뿐 아니라 스포츠 에이전시 등, 어려 루트를 통해 선발되며 선발 기준 역시 다양하다.
선수의 경기력 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KB금융의 경우 선수의 마음가짐, 인성 그리고 선수 주변인 등을 두루 살피고 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일명 킬러 본능, 즉 우승 기회가 있을 때 경기에 어떻게 임하는지 위기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처하는지, 주니어 시절 마이너 및 메이저 등 대회를 포함해 우승 경험이 있는지 등의 다양한 면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여러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치 등을 토대로 선수 후원을 검토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라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지금의 스포츠 후원을 통한 성공을 가져왔다”며,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유망주와 저변 확대가 필요한 비인기·기초 종목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