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본사는 캘리포니아주에 그대로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법인 등록지를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타는 법인 등록지를 지난 2004년 법인 설립 때부터 유지해왔던 델라웨어주에서 다른 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 검토 대상 지역으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있는 텍사스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먼로파크에 있지만, 법인은 다른 상당수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델라웨어주에 등록돼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3분의 2가 델라웨어에 등록돼 있는데, 이는 델라웨어주에 기업 소송을 다루는 전문 법원과 분쟁 해결을 위한 판례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메타 측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을 뿐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메타는 현재 텍사스주에도 아직 법인 등록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WSJ은 전했다.

메타는 텍사스에 두 개의 데이터 센터를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콘텐츠 신뢰 및 안전 담당자를 텍사스로 옮긴 바 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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