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 벌인 'S-더비'서 웃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79-75로 꺾었다.

시즌 4번째 S-더비서 승리한 SK는 26승 7패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2위(20승 12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격차는 5경기 반이다.

반면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졌다. 11승 22패로 8위에 머물렀다. 9위(11승 23패)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최하위(10승 23패)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격차는 각각 반 경기, 한 경기다.

SK는 자밀 워니가 25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안영준은 18득점 5리바운드, 김선형은 15득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정현이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정현이 2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 KT 소닉붐이 원주 DB 프로미를 71-69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18승 15패로 5위를 유지했다. 4위(18승 14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DB는 16승 18패로 6위다. 이날 패배로 7위(15승 17패) 부산 KCC 이지스와 승차가 사라졌다.

KT는 허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21득점 5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윤기는 16득점 6리바운드, 레이션 해먼즈는 8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DB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음에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강상재가 15득점 9리바운드, 이관희가 14득점, 박인웅이 12득점, 치나누 오누아쿠가 11득점, 로버트 카터가 10득점 7리바운드를 마크했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