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연합뉴스.
28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전날 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가 발생한 김해국제공항이 29일 오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다.

김해국제공항 항무통제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 제주로 출발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오전 7시 2분께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오전 7시 일본 후쿠오카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비행기도 오전 7시 9분께 출발했다.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운항 조치했다. 전날 화재로 에어부산 국제선 항공기 1편이 결항했다. 국내선 출발 항공기 4편과 도착 4편이 결항 신고됐다.

국토교통부는 김해공항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조치했다. 이날 이착륙하기로 계획된 279편 중 에어부산 8편을 제외한 271편은 정상 운항된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은 전날 사고 직후 현장에 급파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출발 예정이던 홍콩행 ABL391편(HL7763) 화재로 항공기가 반소되고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3명은 50~70대 여성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2명은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오후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이 비상 탈출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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