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명절 기간, 도로, 철도, 항공 등 분야별 교통거점 특별 점검
국토장관, 1·2차관 등 전국 총 17곳 교통현장 순회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설 연휴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한 진현환 1차관, 백원국 2차관,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도로, 철도, 항공 등 주요 교통 거점 현장과 지방국토관리청 등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및 대책 이행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교통수단의 대부분을 분담하는 도로분야의 경우, 서울·문산 고속도로 교통상황실을 방문해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살얼음 대비를 위해 도로 순찰을 통한 예방 활동, 급경사지나 터널 출입구 등 도로 결빙 취약구간의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폭설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원주 흥업 제설창고, 논산 반포 제설창고를 방문해 제설장비, 자동염수분사장치와 같은 안전시설 현황 등도 점검한다.

아울러 안성휴게소를 방문해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휴게소 내 주차장, 화장실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원주·익산·대전국토청을 예방해 설 연휴 안전한 국도 이용을 위한 실시간 교통상황 및 특별교통 대책도 점검할 계획이다.

설 명절 주요 교통수단인 철도 운영도 특별점검한다. 대곡역, 서울역, GTX-A 역사를 방문해 대심도 교통수단인 GTX의 특성상 이례 상황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현황 및 안내 인력 배치 등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설 연휴 이용객이 몰리는 서울역의 경우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교통약자 우선 창구와 안내시설 등도 점검할 예정이며, 철도 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대전 철도차량사업소 및 고양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을 방문해 특별 수송 대비 철도차량의 정비대책을 점검하고, 주요 부품 정비 등 현장을 점검한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국민들이 항공 안전에 불안하지 않게끔 항공 운영도 특별 점검한다.

청주공항을 방문해 공항 내 제설 대책, 편안한 명절 이동을 위한 체류객 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취약 시설과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도 점검한다.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 고속도로, 철도역, 공항 등 총 12곳의 주요 교통거점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총괄 점검에 나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전은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상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깊이 새겨, 설 연휴 기간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국민 안전을 직접 확인'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 나가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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