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가치증대 염두 개편"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바이오협회가 상장폐지 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했다.
한국바이오협회(협회)는 지난 21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공동 세미나'에서 상장폐지 제도 개선방안이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에 발표한 상장폐지 제도 개선방안이 시장 건전성 강화와 상장 바이오기업의 가치증대를 염두에 두고 개편한 점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특히 현재 매출발생과 미래성장성 모두를 증명해야 했던 바이오기업들에게 최소 시가총액인 300억의 2배에 달하는 600억원을 달성하는 경우 매출기준을 면제해 준다는 '매출액 요건 강화와 함께 완충장치 도입'은 매출 발생과 이익 실현까지 타 산업에 비해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바이오산업의 현실을 고려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협회는 "이번 개편안은 최근 기술성특례상장 바이오기업들이 매출액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본업과 무관한 사업으로 진출하거나 인수하는 사례들을 방지하고, 신약 개발연구에 집중해 본질적인 사업가치를 높이는데 중점을 둔 점에서 시장 평가를 존중한 긍정적인 조치"라고 했다.
다만 관리종목 지정 기준인 법차손(법인세 비용차감 전 계속사업손실) 관련 사항에 대한 대책이 언급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협회는 "본 사항에 대해서도 매출액 기준과 흡사한 원리를 적용해 일정 시가총액 충족 시 면제 방안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제안하며 이를 토대로 국내 바이오기업이 혁신 기술을 발빠르게 개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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