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진 기자] 우미희맹재단이 다문화 및 산업재해 피해 가정의 아동·청소년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우미드림파인더' 일환으로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외캠프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외캠프에 참가한 30명의 아동·청소년들은 호치민대학교의 우리나라 유학생들을 만나 현지 생활·진학 등에 대한 상담을 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공장을 견학하며 해외 근무, 베트남 취업 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호치민 북쪽에 위치한 반미2초등학교를 방문해 베트남 초등학생들과 함께 미니 운동회 등을 하며 베트남 친구를 사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우미드림파인더는 해외캠프를 비롯해 △1대1 멘토링 △진로 체험 △진로 장학금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춘석 우미희망재단 사무국장은 "짧은 여정이었지만 보다 넓게 세상을 보는 시각을 키우는 기회였기를 바란다"며 "국내에서 진행하는 1대1 맞춤형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진 기자 hoo100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