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주 기자] 지난해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408개(2024년 6월 기준)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총 408개 응급의료기관의 지난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 운영에 대해 평가할 예정이었으나 비상진료체계 가동 등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2월6일부터 6월30일간을 대상기간에서 제외했다.
평가 결과에 따라 동일 종별 그룹 내 상위 30% 기관은 A등급, 필수영역을 미충족하거나 부정행위가 발견된 기관 등은 C등급, 그 외 기관은 B등급의 종합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평가 결과, A등급 기관은 131개소, B등급 215개소, C등급 62개소로 결정됐다.
이른바 수도권 빅5 병원으로 살펴보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분류된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 모두 ‘A’ 등급으로 평가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분류된 서울대학교병원은 ‘B등급’이 부여됐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수가·보조금 차등 지원, 행정처분의 근거가 되며, 대국민 공개를 통해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의 중요성을 감안해 평가결과와 연계한 응급의료수가 감산·미산정 등의 조치는 적용을 유예했다. 적용 유예한 수가는 차기 평가결과 적용 시 조정해 반영할 예정이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을 연계하고 응급의료 질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평가제도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각 기관들의 응급의료 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가 및 보상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라고 했다.
김동주 기자 ed3010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