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소방당국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탑승객 181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소방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탑승객 181명 중 사망자 179명, 생존자 2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8분쯤 야간 수색 작업을 거쳐 마지막으로 남은 실종자 2명을 찾았다. 사고 발생 약 11시간만이다.
소방청은 소방 490명, 경찰 455명, 해경 27명, 시군청 50명, 의용소방대 50명, 군 340명, 유관기관에서 150명 등 총 1562명을 투입해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비교적 파손이 덜한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다.
승객 수습은 마무리됐으나 시신 확인 절차는 다소 오래걸릴 전망이다. 당국은 이르면 30일에 시신 신원 확인 절차가 마무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179명 중 지문 대조 등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탑승객은 65명이다.
미성년자들의 경우 지문 대조가 불가해 가족들의 DNA 채취가 필요하다. 당국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 머무는 유가족들을 상대로 한 DNA 채취를 시작했다.
시신 검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안팀이 일괄 진행할 방침이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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