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 “환경 분야 최고 권위자 되는 게 목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최규용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 최규용 팀장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최규용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 최규용 팀장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최규용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기업 차원에서도 ESG의 중요성을 깨닫고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환경경영팀을 신설했습니다. 회사에서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고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현대엔지니어링은 ESG 비전 ‘위대한 지속가능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Create the Great Sustainability)을 세우고 이를 경영활동에 내재화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한다는 방침 아래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기 위해 ‘2045 탄소중립 로드맵’도 발표했다.

최 팀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체계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태양광, 해상풍력, 그린·블루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전기차 충전서비스'(EVC) 확대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최규용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 최규용 팀장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최규용 현대엔지니어링 환경경영팀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 최규용 팀장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은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첫 재생에너지 사업은 ‘새만금태양광발전사업’으로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IPP(Independent Power Producer) 사업자로서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육상 태양광 단지사업이다. 2020년 12월에 착공한 이 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의 발판을 마련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작년 8월에는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인 에퀴노르(코리아), LG화학, 포스코이앤씨,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 팀장은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배운 지식을 업무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ESG와 관련된 기후, 탄소 분야에 대한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전문가 과정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직장에서 ESG 회의를 할 때 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ESG 전문가 과정을 통해 일상생활에서도 변화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후위기 원인과 해결방법을 고민하게 됐다”며 “나부터 실천해 보자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탄소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주말마다 분리수거를 좀 더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ESG 전문가 과정을 마친 후에도 최 팀장은 환경 분야에 더 관심을 갖기 위해 환경기술사에 도전할 계획이다.

최 팀장은 “주 업무가 환경경영이다 보니 보다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해 환경기술사에 도전할 것”이라며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더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ESG 환경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서울대 환경대학원 ESG 전문가 과정 4기 펠로우님들과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지식과 정보도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SG 전문가 과정은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준 높은 교수님들의 명강의와 열정적인 동기 펠로우님들의 모습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저도 제가 맡은 분야와 일상생활에서 배운 것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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