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레인저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경기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그소 아이브룩스 스타디움에서 레인저스와 2024-2025시즌 UE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를 벌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3-3 전형을 가동한다. 최전방에 손흥민이 서고,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맡는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임스 매디슨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데스티니 우도기,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는 백 4를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낀다.

토트넘은 최근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1승(2무 4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 4경기째(2무 2패) 승리가 없다.

UEL에서도 초반 3연승을 달렸지만,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두면서 10위(3승 1무 1패·승점 10)로 밀려있다. 특히 지난달 29일 치른 AS 로마(이탈리아)전이 아쉬웠다. 2-1로 승리를 거두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 마츠 훔멜스에게 실점하면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토트넘이 16강 직행 마지노선인 8위로 올라서기 위해선 9위(3승 1무 1패·승점 10)에 올라 있는 레인저스전 승리가 절실하다.

손흥민도 레인저스전 활약으로 반등을 노린다. 그는 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3-4 패)에서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2차례나 놓치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막판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과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16경기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