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생산중단 부문 매출 7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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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와 한국GM 노조가 민주노총의 정권 퇴진 운동에 동참해 이틀간 파업에 들어가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정권 퇴진 운동'에 나선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내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최대 하급 조직으로 조합원 4만3000여명에 달한다.

현대차 노조는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과 오후 근무조가 각각 2시간씩 총 4시간 동안 파업한다. 오전 근무조 조합원들은 오후 3시30분인 퇴근 시간보다 2시간 먼저 퇴근하거나 울산 태화강역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다. 오후 출근조는 출근 시간을 오후 3시30분에서 5시30분으로 늦춘다.

한국GM 지부도 금속노조 지침에 따라 부분파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조는 이날부터 이틀간 전반조와 후반조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한다. 전반조는 오후 1시40분부터, 후반조는 오후 10시20분부터 두 시간씩 파업해 윤 대통령 퇴진 집회에 참가한다. 생산직 주간조와 사무직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파업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날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이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에 따른 부분파업
으로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162조6636억원)의 48%인 78조원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중단의 영향으로 전 차종에서 부분적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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