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수도권 조합원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민 비상 행동'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12.04.
민주노총 수도권 조합원이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불법 계엄 규탄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전면적 저항운동 선포 전국민 비상 행동' 집회를 열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12.04.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4일 금속노조는 장창열 위원장 명의 공지문을 통해 전체 조합원에게 오는 5일부터 이틀간 주·야간 각 2시간 이상 파업을 하라는 지침을 보냈다. 

노조 간부 등은 7일 특근을 거부한 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경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리는 결의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금속노조 측은"지금부터 전국 20개 지부, 500여개 사업장, 190만 조합원이 총파업 투쟁 태세에 돌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금속노조는 윤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을 경우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도 긴급 투쟁 지침을 내고 공공운수노조의 공동파업에 연대해 철도노조 등 파업 노조의 대체 수송을 거부한다고 밝표했다. 

이에 따라 공공운수노조 역시 쟁의권 확보 사업장을 중심으로 5~6일 공동 파업에 일정에 따라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투쟁 지침을 냈다. 

민주노총은 지난달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대회를 연 데 이어 오는 7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차 총궐기 대회를 진행한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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