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 지원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국립암센터가 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8일 병원학교 밝은 교실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들을 위한 ‘맘모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환아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보호자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사회복지상담 ▲전문가 육아상담 ▲힐링존 ▲놀이존 등 총 6가지 체험 부스로 구성돼 보호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수요조사 때 제안했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된 프로그램을 경험하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간병에 지쳐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힐링 프로그램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보호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향후 연 1회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의료사회복지팀장은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보호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소아암 환아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삶을 잠시 뒤로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보호자 여러분께 작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