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 경영 실천, 기업가치 제고·신성장 동력 확보 '총력' 
3분기 누적 기준, 유일하게 4조원대 당기순익 '리딩금융 입지 탄탄'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상생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 제공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상생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상생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지난 1년 동안 '리딩금융' 타이틀을 유지하며 최고경영자(CEO)의 대표적인 평가지표인 재무적인 성과는 물론, 상생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KB금융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밸류업(기업 가치 개선)' 방안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함은 물론, 상생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양 회장은 지난해 11월 21일 취임한 이후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주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실천하며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데 앞장섰다. 

◆ 3분기 유알하게 누적 기준  4조원 순익…리딩금융 입지 탄탄

KB금융은 국내 금융그룹사 가운데 은행과 비은행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균형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와 함께 '리딩금융'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에 올해 3분기 유일하게 누적 기준으로 4조원대 당기순이익(4조3953억원·전년比 0.4%↑)을 기록하며 '리금금융'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이어서 신한금융(3조9856억원)·하나금융(3조2254억원)·우리금융(2조659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KB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및 경기둔화 등의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계열사의 양호한 성과와 건전성 관리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0.4%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누적 그룹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bp가 개선된 0.41%를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일부 환입이 발생하는 등, 안정적인 리스크관리역량을 입증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5%,와 16.75%를 기록헀다. 여신성장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영향에도 그룹차원의 철저한 자본관리 노력과 견조한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 저출생부터 소상공인까지…상생경영 총력

KB금융은 상생경영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출생 현상 극복과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기여하기 위해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결을 위한 온종일 늘봄학교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하고 초등학생 수는 감소하지만 초등학교 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다.

KB금융은 늘봄학교 주요 사업 중 하나인 ‘거점형돌봄기관’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거점형돌봄기관’은 거점 내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 돌봄 및 방과 후 학교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도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평일에는 저녁 8시, 토요일에는 오후 1시까지 그리고 방학기간 중에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KB 국민함께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소상공인 대상 상생 활동에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서울·부산·광주시 등, 전국 주요 지자체와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소상공인의 출산·양육 지원에 총 16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물가에도 고객들에게 착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KB 마음가게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KB금융그룹 영상 및 캠페인 참여가게의 홍보영상을 해당 가게에 설치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지난달에는 행정안전부와 서민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KB마음가게)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B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477개의 우수 업소를 ‘KB마음가게’로 별도 선정하고 운영비(3년동안 월 30만원, 업소별 총 1080만원)와 맞춤형 홍보(업소 홍보 영상, 방문 인증 이벤트 등)를 위해 총 6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구감소지역에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KB마음가게’를 선정했다.

아울러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대인 3721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3분기까지 총 3292억원을 집행하며 상생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 기업가치 제고 박차…적극적 주주환원 정책 

KB금융은 견조한 수익성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난 10여년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으며,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청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올해 1분기에는 업계최초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인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했다. △올해부터 분기 균등배당을 시행하고 △주당 현금배당금은 배당총액(분기별 3000억원 수준)을 기준으로 산정하며 △연간 배당금액 총액 1조2000억원 수준을 최소한 유지 또는 확대를 원칙으로 운영하면서 배당성향은 이익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아가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다.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효과로 배당총액이 동일하더라도 주당배당금이 자연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양 회장은 지난 10월 24일 3분기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보통주자본 비율(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 계획이 담긴 'KB의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2025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2025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ET1비율과 연계한 주주환원은 JP모건과 같은 글로벌 선도 금융사의 주주환원방식으로 CET1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총주주환원율도 증가한다.

양 회장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 '건전성', '주주환원’ 제고 관점에서 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주당가치 성장'으로주주환원의 프레임 전환을 선언하면서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자본비율 관리를 위해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수익성 강화 계획과 더불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과거 10년 평균 수준(6.1%) 이하로 관리해 CET1 비율을 연간 13% 중반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이에 시장 반응도 좋았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발표 다음날인 지난 10월 25일, 하루에만 625억원을 순매수했다. KB금융의 주가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금융주로는 사상 최최로 10만원대를 돌파했으며 시총규모로는 7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 'AI·요양사업'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 

양 회장은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KB금융은 금융권 내 선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활용을 보편화해 업무 생산성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생성형 AI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 최초로 도입하는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은 다양한 AI모델을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데이터 관리 및 활용 인프라로 전 계열사의 효과적인 생성형AI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설계됐다.

이를 통해 전 계열사에 생성형 AI 적용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생성형 AI관련 최신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활용 지식을 공동자산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금융분야 생성형 AI 기술 사용에 대한 규제 보안성 문제에도 함께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연내 구축을 추진 중이다.

'그룹 공동 생성형AI 플랫폼'을 활용해 확보된 그룹 공동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AI 활용체계를 기반으로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IT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컴퍼니(Bionic Company)로의 전환을 가속해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KB금융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록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실버타운,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 요양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기존 보험사들이 제공하지 못한 프리미엄 시니어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서울 강동구에 ‘강동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를 개소한 데 이어 2019년 3월에는 서울 송파구에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빌리지’, 2021년 5월에는 서초구에 ‘KB골든라이프케어 서초빌리지’ 등 프리미엄 노인요양시설을 개소했다.

지난해 12월 KB골든라이프케어가 첫 번째로 선보인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는 75~85세 후기 고령자들을 위한 편안한 주거시설을 마련해 ‘내 집’과 같은 환경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고급 호텔에서 받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생활편의를 높이고 입주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잘 이해하는 전담 사회복지사가 주간엔 상주하고 있으며, 세심하고 사려 깊은 컨시어지 서비스의 경우 24시간 제공된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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