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하락 출발...M7 전부 상승세
남부지역 허리케인 영향으로 10월 신규주택창공건수 감소
엔비디아 본사. / 로이터 연합뉴스.
엔비디아 본사. / 로이터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영선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면서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1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를 살펴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가 하락한 4만 3268.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가 오른 5916.98, 나스닥(NASDAQ)지수는 1.02%가 상승한 1만 9093.43, 러셀 2000은 0.63% 오른 2320.8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정부가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허용한 후, 우크라이나가 즉각적으로 이를 활용하면서 긴장감이 심화됐다. 장 초반 증시는 지정학적 텐션이 높아진 상황에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 외무장관 라르로프가 확전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이 상승했다. 아울러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8%를 차지하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상장유지 계획을 발표하면서 폭등했다.

미국 10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지난달 대비 3.1%가 감소한 131만1000채로 집계되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34만채를 하회하는 것으로 신규주택 착공승인도 141만6000건으로 지난딜 대비 0.6% 감소하며 전망치를 밑돌았다.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금리가 긴축적 레벨이나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재정적자에 대해서는 연준이 추후 대응할 것으로,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고 향후 고금리 환경이 등장할 수 있다고 짚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월마트는 실적 발표에서 매장 입장 고객당 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점이 두드러지면서 3.0%올랐고 넷플릭스는 타이슨과 제이크 폴 권투 경기 라이브 이벤트 소식에 2.9% 상승,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에 11.9%나 급등했다. 

반도체 관련 종목을 살펴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규정준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하고 신규 회계 컨설팅업체를 독립 회계 감사로 선임하면서 31.2% 폭등했다. 

아울러 브로드컴(-0.19%)·인텔(-2.55%)·ASML(-0.46%)은 하락한 반면 퀄컴(+0.31%)·마벨(+0.71%)·온세미콘덕터(+0.26%)·마이크론(+0.23%)·ARM(+3.42%)·TSMC(+0.17%)은 상승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M7)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4.9%)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IB들이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올랐고 테슬라(+2.14%)·애플(+0.11%)·마이크로소프트(+0.49%)·아마존(+1.44%)·알파벳(+1.61%)·메타(+1.21%)가 상승 마감했다. 

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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