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4~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 연계 B2B(기업간 거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 인도네시아 K-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5개 정부 부처와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한 7개 기관이 협력해 한국 소비재,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의 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기업 16개사가 참가해 한국무역협회가 사전 매칭한 71개 인도네시아 바이어와의 상담이 진행됐다. 총 1080만달러 규모의 198건 상담이 이뤄졌다.

대체육, 식물성 대체식품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 알티스트의 이강식 부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대형 유통바이어와 상담할 기회를 얻었다”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총 11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도 체결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특히 한방 원료 화장품을 생산하는 ‘샤인앤샤인’은 첫날에 인도네시아 화장품 유통기업과 100만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찹쌀 부각을 제조하는 ‘하늘바이오’는 현지 바이어와 10만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한국무역협회 이명자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제품에 대한 세계 각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재의 수출 영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