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0월 외화예금잔액, 989.7억달러…전월比 51억달러↓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10월 거주자외화예금이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5개월 만에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0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989억7000만달러로 9월 말과 비교해 51억달러가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9월 대비 31억달러가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따라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가운데 기업의 수입결제대금 지급 등으로 감소했다는 게 한국은행의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은 9월 말 1319.6원에서 10월말에는 1383.3원으로 증가했다.
10월 유로화예금과 위안화예금도 각각 9월 대비 8억달러와 6억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 등으로 감소했으며, 위안화예금은 지난달 일부 기업의 사업매각자금 예치 등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예금이 줄어들었다.
주체별로 기업예금(예금잔액 842억8000만달러)은 44억7000만달러 감소했으며 개인예금(146억9000만달러)도 6억3000만달러가 줄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예금잔액 866억9000만달러)은 54억9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122억8000만달러)은 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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