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 기록
2024년 3분기 실적 도표./ 엔씨소프트
2024년 3분기 실적 도표./ 엔씨소프트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019억원, 영업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적환했다.

엔씨는 적자 전환에 대해 신작 출시와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비 증가 등 영업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으며, 마케팅비는 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862억원, 아시아 494억원, 북미·유럽 282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다만 ‘리니지M’ 리부트 월드 효과로 매출이 늘며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807억원이다.

엔씨는 핵심 지식재산권(IP) 확장과 신규 IP 확보를 목표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리니지 IP 기반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올해 4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2025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아이온2’, ‘LLL’, ‘TACTAN’ 등 신작을 개발 중이다.

또한 비용 개편 작업을 4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개편 작업은 4분기 중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비용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며 “분사와 희망퇴직, 프로젝트 정리가 모두 완료되면 현재 4000명대인 본사 기준 인력이 3000명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분사를 통한 스튜디오 체제의 강점도 살린다. 홍 CFO는 “현재의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저희 경쟁사를 보더라도 스튜디오 체제가 가져온 긍정적 측면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콘텐츠업의 핵심은 새로운 콘텐츠를 얼마나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지다. 분사체제를 통해 하나의 벤처기업처럼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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