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연구개발 현황 공유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과 함께 오는 7, 8일 양일간 전남 소노캄 여수에서 '2024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성과공유회 및 백신실용화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백신 산·학·연 연구자들이 모여 사업단 과제 우수성과 발표와 국내외 백신 연구개발 관련 현안을 공유하며, 향후 상용화 촉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 성과공유회에서는 올 한 해 우수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책임자에게 보건복지부장관 우등상을 수여한다. 수상자는 문수진 엘지화학 책임연구원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필수예방접종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의 자급화를 이루기 위해 현재 DTaP기반 6가 혼합백신 임상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우수성과 사례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개발(유바이오로직스) ▲파상풍-디프레티아-백일해(Tdap) 혼합백신 개발(보령바이오파마) ▲재조합 수두백신 개발(가천대학교) 현황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백신실용화워크숍에서는 사업단 주요 백신 개발 현황 공유와 국내 백신산업 발전사, 인수공통감염병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백신 소부장 개발 전략, 인허가와 공공조달 시장 진출 등 국내 백신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주제를 다룬다.
워크숍 1일 차에는 ▲약독화 재조합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V) 백신 개발(서울대학교)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혼합백신 개발(GC녹십자) ▲클립스비엔씨 백신개발 전략(클립스비엔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포유류 종간전파 대응을 위한 범용백신 전략(서울대학교) 등이 발표된다.
2일차 오전에는 국내 백신산업의 발전사와 글로벌 백신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들이 논의된다. ▲국내 백신산업 발전사(팜클) ▲백신 인허가를 위한 생산세포주 특성 분석(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글로벌 백신 시장 확대를 위한 소부장 개발 전략(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백신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필수예방접종백신과 미래대응·미해결백신, 기반기술 3개 분야 18개 과제의 연구개발 현황 포스터 전시도 진행된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행사가 백신 자급화를 위한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보건 위협에 대비한 협력을 촉진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필수예방백신 자급화 및 미래시장 진출을 위한 백신자급화기술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성백린 사업단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침체된 백신 연구개발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정부의 지속적 지원과 백신 산학연 연구자들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에 매진하시는 연구자분들의 노력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백신 연구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