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해=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체육계에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바로잡고, 체육단체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1일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강조한 내용이다.

최근 한국 체육계는 홍역을 앓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의 작심 발언,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의 선임 절차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연임을 두고 팬들에게 비판 받아왔다. 이에 정치권까지 나섰고, 한 총리 역시 체육계의 ‘공정성’을 중요 과제로 꼽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 총리는 “생활 체육과 학교 체육을 통해 발굴된 선수가 전문체육인으로 경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튼튼한 연계 기반도 마련하겠다. 스포츠는 국민의 지지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굵은 땀방울과 함께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울 선수들에게는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지난 파리올림픽에 이어 잊을 수 없는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해 주길 기대한다. 특히 해외에서 온 동포 선수단에 이번 대회가 멋진 추억으로 남게 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류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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