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선형 기자] 롯데SK에너루트는 전력거래소의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 결과 자사의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한 총 1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SK에너루트는 지난해 낙찰돼 건설 중인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를 포함해 총 4개 발전사업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낙찰받았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에 각각 20MW(메가와트)급 1기와 9MW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부생수소는 롯데화학군과 SK가스 자회사로부터 공급받는다.
롯데SK에너루트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탄소배출이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과 개조 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울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8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MWh(메가와트아워)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45%), SK가스(45%), 에어리퀴드코리아(10%)가 부생수소 기반 발전사업과 수송용 수소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롯데케미칼 이훈기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사업 등 수소에너지사업 선점을 통하여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가스 윤병석 대표는 “앞으로도 SK가스는 저탄소 에너지인 LNG를 기반으로 수소사업의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선형 기자 peter@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