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26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9차 방류를 시작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방류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종문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및 향후계획'에서 "그간 대응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등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전문가 파견 활동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꼼꼼히 확인·점검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9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26일부터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에서 공유 받은 정보를 확인했다며, 배출 기준 충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차장은 "일부 국가에서 일본산 수입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해도, 우리 정부는 일본산 수입 규제 조치 완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염수 방류는 지난해 8월24일을 시작으로, 8회에 걸쳐 진행됐다. 1년여간 약 6만2600t의 오염수는 바닷물과 희석돼 원전 앞 바다로 흘러들어갔다.
정라진 기자 jiny341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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