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일본 후지쓰가 토요타를 누르고 여자프로농구 컵대회 박신자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후지쓰는 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결승에서 같은 일본 팀인 토요타를 76-55로 눌렀다. 대회 첫 출전 만에 이룬 값진 우승이다. 후지쓰는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승리 주역은 미야자와 유키였다. 그는 이날 2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때문에 결승전 현장 취재 기자단 10명의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미야자와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15.6득점 9.4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토요타는 2연패 달성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에는 올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과 일본 도요타, 후지쓰, 히타치, 대만 캐세이라이프를 합쳐 총 10개 팀이 출전했다.

WKBL 팀 중 부산 BNK와 부천 하나은행은 준결승에 올랐지만, 끝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