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7월 대출금리 4.55%·예금금리  3.41%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공
은행채와 코픽스 등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한국은행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은행채와 코픽스 등의 지표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대출·예금 평균 금리가 모두 내려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9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4년 7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7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1%로 지난달 대비 0.10%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과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각각 0.09%p,  0.17%p 떨어졌다.

대출금리는 연 4.55%로 6월 대비 0.16%p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78%로 0.10%p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 금리(4.59%)와 중소기업 대출 금리(4.69%)는 각각 전월대비 0.10%p, 0.11%p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4.06%로 지난달 대비 0.20%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50%로 6월보다 0.21%p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021년 10월(3.26%)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5.78%로 6월대 비 0.26%p 내렸다.  

한국은행은 예금·대출 금리 하락 배경에 대해 은행채 등 지표금리가 낮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이는 1.14%p로 전월대비 0.06%p 축소됐다. 

7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1%로 6월 말대비 0.01%p 상승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4.92%로 지난달 말 대비 0.04%p가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31%p로 6월 대비 0.05%p 축소됐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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