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출범 이후 최대의 반기 실적을 시현했다. 토스뱅크는 2024년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84억원) 대비 큰 폭(629억원)으로 오르며 출범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3년 3분기, 출범 후 만 2년만에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유지하며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상반기 기준 여신 잔액은 14조 8000억원, 수신 잔액은 28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7.2%와 32.5%가 증가했다. 

또한 예대율은 전월세자금대출 호조로 지난해 동기(50.4%) 대비 9%p이상 상승한 59.6%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은 등기변동알림, 보증금 반환 보증 원스톱 가입 등의 차별화된 전세사기 보호 서비스가 호평을 받으며 출시 9개월 만에 잔액 1조 5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 말은 4060억원에서 3.7배가 증가하며 여신 자산 안정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47%로 지난해 동기(1.92%) 대비 0.55%p 가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자이익도 3663억원에 이르며 지난해 동기 (2438억원) 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총 자산은 31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3조 6000억원원) 대비 31.5%가 증가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고객 수는 1055만명으로 집계됐다. 고객 중심의 혁신 상품 지속 출시하며 전년 동기 689만명 대비 1.5배 이상으로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9%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비이자수익은 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7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 BIS는 14.69%로 지난해 동기(11.69%) 대비 3.00%p가 증가하며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확보했다. 

연체율은 1.27%로 지난해 동기 (1.56%) 대비 0.29%p가 축소되며 하향 안정세로 진입했으며, 상반기 누적 대손충당금전입액은 261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530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을 늘리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보유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눈 앞의 이익보단 고객의 관점에서 기존의 문법을 깨고 혁신을 추구해온 점이 천만 고객의 선택을 받으며 수익성으로까지 연결되는 단계에 왔다”며, “지속가능한 혁신과 포용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과 건전성 등 기초체력을 더욱 튼튼히 다지며 고객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