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재지정을 받았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1988년 WHO 전통의학협력센터로 첫 지정을 받은 이래 10회 연속 재지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동·서양의학의 융합을 통한 신의학 창출을 위해 1971년 설립된 동서의학연구소는 전통의학 연구와 교육, WHO의 정책 수립과 기술 지원에 힘쓰며 전통의학 분야의 기초와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고성규 동서의학연구소장은 “연구소의 가치와 역할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에 뿌듯함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WHO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전통의학의 발전과 보급은 물론 현대의학과의 조화를 통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는 전세계 700여 개의 기관을 대상으로 매 4년마다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경희의료원 동서의학연구소는 이번 재지정으로 2028년 4월까지 활동을 이어간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