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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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근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8시 42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10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위원들은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예상대로 나올 경우 9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와 실업률 상승에 따른 결과로, 9월 회의에서 최소 0.25% 포인트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한다. 만약 예상대로 금리가 인하된다면, 현재 5.25%인 기준금리는 5.0%로 낮아지게 된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S&P 500, 나스닥, 다우존스 모두 이날 상승 마감했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증시 불안감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금리인하라는 좋은 상승재료를 가지고도 하방 압력이 여전한 이유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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