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KLPGA 제공
배소현. /KL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배소현(3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3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배소현은 18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서어진, 황유민과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에서 황유민이 탈락하며서 승부는 배소현과 서어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연장 2차전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배소현과 서어진은 마침내 연장 3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서어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배소현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소현은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결국 정상에 우뚝 섰다.

배소현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첫 우승을 거둔데 이어 3개월만에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상금은 1억8000만 원이다.

김민선은 이날 6타를 줄였지만 연장전에 나서지 못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이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지만 합계 12언더파 204타 공동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다솜과 박지영, 김가영, 장수연도 같은 순위로 홀아웃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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