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가계대출·신용카드 수수료 개선 방안도 주목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다음주(19∼2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논의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유지할지, 조정할지 결정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이 6월(2.4%)보다 다시 높아진 데다, 최근 가계대출과 수도권 주택가격도 함께 뛰는 추세라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13차례 연속 동결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통위원들 사이에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

한은은 22일 수정 경제 전망도 내놓는다. 2분기 마이너스 성장률(전분기 대비 -0.2%)과 내수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기존 2.5%)를 소폭 낮출지, 수출 호조를 믿고 유지할지 주목된다.

점점 확대되는 은행권 가계대출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거는 방안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신용카드 수수료 제도개선 방안도 드러난다.

금융당국은 21일 가계부채 점검 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달 1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시행을 비롯해 가계대출 증가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김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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