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정보통신(IT) 성능 관리 기업 엑셈은 2분기 매출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억원, 7억원으로 각각 86.6%, 60.1% 줄었다. 다만 1분기 적자 기조에서는 벗어나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25억원으로 지난해의 역대 상반기 최대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엑셈 관계자는 "반기로 따지면 제품 연구개발(R&D)에 총력을 쏟느라 영업손실 25억원이 발생했지만 IT 업종 특성상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걸 감안하면 하반기 매출 증가로 이익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은 주력 사업 분야인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꾸준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반기 연결 기준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권 및 제조업 고객들로부터 규모 있는 매출이 발생한 덕분이다.
빅데이터 부문에서는 '이빅스(EBIGs)' 제품을 의료재단에 신규 공급했으며 한국환경공단 ‘무공해차 통합 누리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물품 공급’ 사업 매출과 ‘2024년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 매출이 일부 인식됐다. 하반기에는 이빅스와 함께 사용할 경우 데이터 과학자의 분석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분석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AI옵스 부문에서는 대형 카드사에 통합 지능형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1분기에 완료한 뒤 2분기부터 올해말까지 예정된 시스템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제2금융권, 공공과 민간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사업 기회를 발굴 중이다.
해외 법인에서는 미국 테일러 시에 위치한 삼성 반도체의 유지보수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의 보험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박정현 기자 awldp219@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