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코스피가 8% 이상 급락하며 244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11% 넘게 내리며 700선을 하회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1포인트(8.77%) 내린 2441.5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0% 이상 하락하며 2300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다만 이후 소폭 반등하며 24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88.10포인트(11.30%) 하락한 691.2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장중 13% 넘게 내리며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후에는 코스피·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직전 매매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발동시각은 코스피는 오후 2시 14분, 코스닥은 이보다 앞선 오후 1시 56분이었다.
투자자별로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1조70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246억원, 27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은 679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5445억원, 118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30% 내린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9.87%, 4.17%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2.31%, 8.20%씩 각각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이 11.30%, 11.36%씩 내렸다. 이 외에 △에코프로(-11.07%) △HLB(-4.69%) △삼천당제약(-14.99%)도 하락 마감했다.
권현원 기자 hwkwo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