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올해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
화장품과 의약품 수출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경./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화장품과 의약품의 수출 증가로 보건산업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121억 9000만달러(약 16조 7124억원)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48억 1000만달러(약 6조 5945억원), 의약품 44억 6000만달러(약 6조 1146억원), 의료기기 29억 2000만달러(약 4조 33억원)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16.2%, 0.8% 증가했다. 

진흥원은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수출이 확대돼 해당 분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 감소로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의약품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 수출증가에 힘입어 수출액이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26억 8000만달러(약 3조 6986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억 7000만달러(약 2331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임플란트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4억 8000만달러(약 6581억원)로 역대 반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체외 진단기기는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해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평가다.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3억 4000만달러(약 4661억원)를 기록했다.

화장품 분야에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한 35억 9000만달러(약 4조 9218억원), 색조화장용 제품류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억 4000만달러(약 8774억 40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4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에서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를 주도하였다"며 "하반기에도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품 제품류 등 보건산업 주력 품목의 수요지속으로 수출의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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