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남자 탁구 에이스' 장우진이 한일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세계랭킹 13위)은 31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도가미 슌스케(15위·일본)를 4-0(11-7 18-16 12-10 11-9)으로 제압했다.

장우진은 8월 1일 8강전을 펼친다. 상대는 우고 칼데라노(6위·브라질)다. 장우진에게는 어려운 상대다. 장우진은 칼데라노와 주니어 시절까지 포함한 통산 전적에서 최근 3연패를 포함해 5승 6패로 뒤진다. 성인 무대에서의 상대 전적은 1승 4패로 더 열세다. 천적이나 다름없다.

장우진이 칼데라노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건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다. 당시엔 3-0 승리를 거머쥐었다.

장우진이 천적인 칼데라노를 넘는다면 금메달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컸던 남자 단식 세계 1위 왕추친(중국)이 32강전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강상헌 기자 ks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