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식 자동 유방초음파’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김선미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국제 의학 학회에서 '우수 전시상'을 수상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영상 초음파 의학 학회인 ‘아시아초음파의학회 2024(AFSUMB 2024: Asian Federation of Societies for Ultrasound in Medicine and Biology 2024)’에서 ‘우수전시상(Best Poster Award)’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관계자는 "김선미 교수는 ‘유방암 검진을 위한 유방촬영술과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의 비교 연구(Comparison Study of Breast Tomosynthesis and Standing Automated Breast Ultrasound for Breast Cancer Screening)’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유방 분야 전시에서는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 검진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유방을 압박한 상태로 서서 X-ray 촬영을 진행해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이 불가피하며 통증 등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유방촬영술의 보조적 검사로 활용하는 유방초음파는 방사선 노출은 없으나 유방촬영술과 다르게 누워서 시행한다. 검사 자세가 다르기 때문에 영상에서 유방 모양에 차이가 있어 두 검사 영상을 직접 비교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 결과, 새로운 유방암 검진 방식인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촬영술과 비교해 다양한 유방 병변을 발견했다.
김 교수는 "유방촬영술과 동일한 자세로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 비교가 용이하고, 방사선 피폭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향후 유방암 검진에서 사용 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새로이 개발된 입식 자동 유방초음파가 유방촬영술과의 비교가 용이하고, 다양한 병변의 발견 가능해 유방암 검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헀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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