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체코 정부와 핫라인 개설, 협상 밀착 지원
블루오션 시장인 원전설비 수출도 더 확대
중소·중견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강화
정부가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성과도 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한다.  / 연합뉴스
정부가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성과도 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체코 원전사업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추가성과도 내기 위해 총력을 다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체코 정부와 핫라인을 개설하고, 블루오션 시장인 원전설비 수출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제5차 원전수출전략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원전 수출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우선 정부는 한국과 체코에게 상호 호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당국 간 핫라인을 개설해 긴밀히 소통하는 등 협상을 밀착 지원한다.

또한 이번 원전 수출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유망 수출국과의 원전수출 관련 협의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규원전 건설을 고려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신흥국과도 인력양성, 공동 부지조사 등을 통해 중장기 진출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현재 유럽에서만 체코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폴란드, 핀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등에서 신규 원전·설비 교체 입찰이 예고돼 있다.

특히 올해 9월에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내년 11월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을 활용해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 국제 전시회, 상담회,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전방위 홍보활동도 전개해 나간다.

아울러 블루오션 시장인 원전설비 수출을 확대한다. 루마니아 원전설비 개선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수주해 연내 원전설비 5조원 수출을 목표로 한다.

중소·중견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도 강화해 나간다. 8월 ‘유럽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원전수출산업협회)’를 시작으로, 9월 ‘영국 세계 핵 심포지엄’, 10월 이탈리아 ‘엔릿 유럽’ 등 대(對)유럽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원전산업이 글로벌 선도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국회와 협조해 원전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절차도 추진해 나간다.

또한 원전수출 지원공관 확대, 중점무역관 기능 강화, 원전 세일즈 예산 확대 추진 등 관련 지원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특히 미국 등 중요한 협력 파트너들과 공동진출, 공급망,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원전 생태계 복원을 완성시키고 원전산업이 수출 주력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기관들이 팀 코리아 정신으로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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