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시하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가이킨도(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 국제오토쇼 2024에서 인도네시아 민간 충전 사업자 6개 업체와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인도네시아 현대차 전기차 고객은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결제 수단 등록 없이 ‘마이 현대’ 앱으로 얼라이언스에 소속된 업체의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업체의 충전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 및 결제할 수 있는 ‘로밍 제도’를 도입한 것은 현대차가 최초다.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민간 전기차 충전기의 약 97%를 보유하고 있고, 규모는 충전소 429개소 및 충전기 696기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신차 고객을 대상으로 ‘EV 충전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8월부터 현대 EV 충전 얼라이언스 소속 업체의 충전소에서 1년간 최대 50kWh를 충전할 수 있다.

또한 현대차는 전기차 신차 구매 고객에 가정용 완속 충전기를 무료로 지급하고 현지 대형 쇼핑몰 등과 협력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초고속 충전 시설을 운영하는 등 더 나은 충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시하 기자 seeha@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