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단기내 업황 회복 어려울듯 전망…사업재편 인센티브 마련 건의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화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석화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 주재로 주요 석화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석화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안덕근 장관 주재로 주요 석유화학기업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민관 합동 ‘석화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협의체’를 출범한 후 주제별 간담회와 현장 간담회 등을 통해 석화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오고 있다.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 여천NCC, HD현대케미칼, GS칼텍스 등의 사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의 공격적 증설이 이어지고 있고 오일피크 현실화에 따른 중동의 추가 증설 리스크로 인해 업황이 단기간 내 회복되기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 이어 조속한 사업재편이 바람직하나 고금리, 석화 업종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사업재편과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 인센티브 마련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원가절감을 위한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해 초기 시장 창출 방안 등도 논의됐다.

안덕근 장관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석유화학 업계가 이번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석화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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