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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전력 25% 이상 향상…“온디바이스 AI 시대 맞춤형”
[한스경제=김정연 기자] 삼성전자는 대만 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디어텍과 업계 최고 속도인 10.7Gbps LPDDR5X D램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저전력·고성능 D램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고성능 모바일 D램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개발한 10.7Gbps LPDDR5X는 이전 세대 대비 동작 속도와 소비 전력을 25% 이상 개선한 제품이다. 이번 제품을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배터리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나 클라우드에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JC 수 미디어텍 수석 부사장은 “미디어텍의 차세대 고성능 프로세서인 디멘시티에 삼성전자의 고성능 10.7Gbps LPDDR5X를 탑재해 업계 최초로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사용자는 최신 칩셋을 탑재한 기기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대화하고, 더 많은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부사장은 “AI시대에 맞춤형 솔루션임을 입증했다”며 “고객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향후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걸맞은 솔루션을 제공해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객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AI 가속기 △서버 △고성능컴퓨팅(HPC) △오토모티브 등 LPDDR D램 응용처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정연 기자 straight30@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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