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출 571억달러…9개월 연속 증가
우리나라 6월 무역수지가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호조로 인해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제공
우리나라 6월 무역수지가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호조로 인해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우리나라 6월 무역수지가 반도체와 승용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2024년 6월 월간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가 증가한 571억달러, 수입은 7.5%가 감소한 49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8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3개월 연속 흑자다.

6월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반도체(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4%) △승용차(+0.5%) △석유제품(8.5%) △무선통신기기(13.7%) 등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부품(-12.0%) △선박(-42.1%)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8개월, 승용차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중국(+1.8%) △베트남(+18.7% △대만(+80.1%) △중동(+2.4%) 등은 증가했으며 유럽연합(-18.3%) △일본(-6.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금액은 미국이 11개월, 중국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원유(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메모리 반도체(+16.0%) △커피두(+4.0%) 등은 증가했으며 기계류(-2.4%) △가스(-2.7%) △승용차(-44.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동(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베트남(+8.0%) △대만(+12.2%) 등으로 수입은 증가했으며 △중국(-7.3%) △유럽연합(-14.0%) △미국(-0.7%) △일본(-19.0%) 등은 줄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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