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원자재 구입자금 등 제작자금,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수출 전 과정 파격지원
제작자금 최대 100억원 특별보증, 보험료 90% 할인, 최장 15년간 단계별 지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작자금 최대 100억원 특별보증에 나서는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파격 지원에 나선다. / 연합뉴스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작자금 최대 100억원 특별보증에 나서는 등 수출 전 과정에서 파격 지원에 나선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중견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작자금 최대 100억원 특별보증에 나서는 등 수출 전 주기에 걸쳐 파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무역보험공사(무보)와 수출 유망 중소·중견기업 특별 무역금융 지원 프로그램인 ‘수출성장 플래닛’ 발대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영진 무보 사장, 이호준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중소·중견 대표들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무보는 현재는 내수 중심 기업이지만 앞으로 수출기업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기존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누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올해 지원프로그램에는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등 주력 품목뿐 아니라, K푸드, K뷰티, 방산 등 다양한 분야의 총 42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100억 원의 제작자금 특별보증, 수출 보험·보증료 최대 90% 할인, 보험책정 한도 2배 상향, 수입업자 신용조사 등 계약-제작-선적-수출대금 회수 등 수출 전 주기에 걸쳐서 최장 15년간 특별무역금융이 제공된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수출 우상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 기업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금융, 마케팅, 물류 등 모든 가용역량을 집중해 중소·중견기업 수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수출성장 플래닛은 이전에 없던 혁신적인 무역보험 프로그램으로, 지원 대상기업을 향후 3년간 100개 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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