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가 에너지 안보 및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적기 구축 방안 제시
전력산업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해 전문성·공정성 확보한 계통 감시기관 필요성 논의
한국전력이 전력망 건설 범국가적 역량 결집을 위한 '제1차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 /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전력망 건설 범국가적 역량 결집을 위한 '제1차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 / 사진=한국전력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이 5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힐튼가든인 호텔에서 서철수 전력계통본부장, 이병준 고려대 교수 등 30여 명의 전력계통 및 정책, 시장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미래전력망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에너지 안보 확립과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전력망 적기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전력시장 세분화 등 전력산업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전력계통 거버넌스 정립에 대해 정부·학계·유관기관 전문가 간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3개 세션으로 나눠, 2개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전력망 확충에 대한 수용성 제고와 건설 지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전력망 적기 건설을 위한 범국가적 역할 분담 방안’에 대한 이성학 한전 송변전건설단 건설혁신실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 실장은 발표에서 “국가기간전력망확충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계통운영과 전력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력계통 규제 거버넌스 개선 방향’에 대해 이유수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 박사는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설명하며 “정부의 규제 감독 기능 확립을 위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전력계통 신뢰도 관리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병준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전력망 적기 확충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규제 개선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철수 전력계통본부장은 “전력망 적기 확충이 국가 에너지 안보 구현, 첨단산업 육성 등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경영진 주도의 현장경영을 통해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 기간망 적기 확충을 위해 기존 틀을 깨는 혁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신연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